[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와 캐나다 바이오제약사 암젠의 특허 분쟁을 종결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캐나다에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암젠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제기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유럽명 베네팔리)’ 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자진 철회했다.
류머티즘 치료제인 브렌시스는 암젠의 ‘엔브렐’의 복제약이다. 업계는 암젠이 브렌시스 출시에 위기감을 느껴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브렐의 유럽 내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25억달러(한화 3조213억원가량)에 이른다.
이번 소송 철회에 따라 브렌시스는 예정대로지난 1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사용허가를 받고 유럽 각국에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암젠의 소송 철회에 따라 유럽 내 31개 국가에서 브렌시스 출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2월 영국에서 첫 출시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국가마다 절차가 달라 각각 다른 시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