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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인기 시장 진출..소형 드론은 제외"

기사등록 : 2016-03-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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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공공용 무인기 규제완화 요청

[뉴스핌=송주오 기자] 대한항공이 정부에 공공용 무인기 시장 형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산업본부장(전무)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정부에 공공용 무인기 시장을 만들기 위해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기의 민간 시장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공공용 시장은 기관 중심으로 수요 창출이 가능해 규모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용 무인기 시장이 형성되면 민간 시장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임야나 해변가 정찰을 위한 무인기 활용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중소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함 전무는 "무인기를 활용한 데이터 제공 서비스 업자를 중소기업으로 선정한다면 강소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드론 등 소형 무인기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함 전무는 "드론 같은 소형 무인기는 중소기업의 영업분야"며 "대한항공이 진출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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