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제주도 전기차 보급계획 검토 결과 전기동력차 부품주와 전력판매 증가 수혜주를 눈여겨 보라고 제시했다.
유망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S&T모티브, 한국단자와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0일 "지난해까지 한국에 보급된 전기차의 절반가량이 제주도에 보급됐다"며 "또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를 100%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경우 추가 필요한 전력량은 2.35 GWh로 2030년 제주도 전력공급 계획의 24%에 해당한다.
이에 "2030년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에 500MW급 LNG 발전소 1기 추가하거나, 전기차용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피크 전력량을 억제해야 한다"며 "전력망 부하를 줄이는 방안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도 제주도 친환경차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까지의 정부 투자계획 중 98%가 자동차 보조금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프라 투자는 2%에 불과해 충전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