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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北사이버테러 대응 점검.."사고시 대표이사 문책"

기사등록 : 2016-03-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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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 주재 점검회의 개최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회사의 책임 있는 사유로 금융 보안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 문책 등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금융권 대응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8일 개최된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 사이버테러 위험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금융위는 보안업체 해킹 등 최근 발생한 신규 보안위협에 대비한 자체 점검에 만전을 다할 것과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사이버테러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침해위험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를 당부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금융권 사이버 보안은 사고 발생시 피해 대상과 피해 규모가 여타 분야에 비해 월등히 크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은행의 비대면거래 비중은 88.8%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7700만건, 이용금액은 40조원에 이른다.

정 부위원장은 "현 상황의 엄중함과 금융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감안, 금융회사의 책임 있는 사유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 문책 등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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