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3월 둘째 주 마지막 날인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오전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한 정도에 그쳐 상승폭은 그치 않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상하이가 2.2% 하락 마감했고, 닛케이225평균지수는 0.4%, 홍콩 항셍지수는 0.3%가량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오전 장을 하락으로 마친 일본 증시는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인식이 들어서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1% 상승한 1만6938.8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53% 상승한 1359.32엔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한 데 따라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오후 장들어 유가와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하자 지수가 탄력을 받았다.
삭소캐피탈마켓의 케이 반 피터슨 전략가는 "시장이 돌아오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전날에 보였던 과도한 반응을 다시 소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변동 장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증시는 오후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하다 다시 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0% 상승한 2810.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9% 하락한 9363.4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7% 오른 3018.28포인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고속철도회사인 CRCC가 8.1% 뛰어 올라 눈에 띄었다. 이날 차이나데일리 및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최대 고속철도회사인 CRCC의 자회사인 중처쓰팡 주식회사와 중궈난처 미국유한책임회사 연합체가 미국 시카고 교통당국으로부터 지하철 846량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보다 1.08% 상승한 2만199.62포인트를 기록하며 2만선 회복에 성공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68% 상승한 8561.37포인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2% 오른 8706.1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