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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의 꽃' 일임형 MP, 수익률 1년 후에 평가해야"

기사등록 : 2016-03-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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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성과를 1년 이상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권사, 은행 등에서 출시되는 ISA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ELS) 등 여러 업권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전 금융사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구분되는데 신탁형은 투자자에게 모든 운용재량이 있고, MP 제시가 금지된다. 반면 일임형ISA는 MP제시가 의무화된 유형이다. 5단계 이상으로 모델포트폴리오 유형을 세분화하는데, 각 유형별로 2개 이상의 MP가 제시된다.

만약 안정형 투자자의 경우라면 예금 중심의 신탁형ISA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의 투자가 될 수 있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탁형ISA는 지정형으로만 운용이 가능하고, MP형 운용은 불가능하다"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제휴를 통해 예금 중시으로 상품이 구성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임형ISA의 경우 예금 편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신탁형ISA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 예금상품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임형ISA 성과는 최소 1년 이상 기간을 지켜보라는 조언이다.

장 팀장은 "일임형ISA 포트폴리오 구축이 ISA의 꽃이라고 여겨진다"면서 "MP 성과를 1년 이상 기간을 두고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임형ISA MP에 ELS를 편입하기 쉽지 않다"며 "투자자가 파생결합증권을 투자하기 위해 고객의 별도 운용지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사ISA TV 광고 장면 <사진=금융투자협회>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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