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유망 특허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특허관리금융회사(NPE)펀드를 통해 국내 기술의 해외진출과 국제 표준특허 확보에 123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NPE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매매‧라이센싱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NPE 역할을 담당하고자 기업은행과 함께 2015년 6월 1000억원 규모의 ‘KDB인프라 IP Capital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1호 투자 대상은 KT 등 국내 기업과 대학이 개발한 동영상 압축 분야 기술 및 특허다.
산업은행은 123억원의 자금을 특허에 직접 투자해 표준특허 100여건을 확보하고 특허 라이센싱 대행기관인 MPEG-LA가 주관하는 국제 특허풀(Patent-Pool)에 참여함으로써 애플 등 전세계 100여개 기업으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거두게 된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이 고유의 기술금융 역량을 집중해 조성한 NPE 펀드의 우수 지식재산권에 대한 1호 투자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