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알파고가 인간 프로기사를 상대로 한 대결에서 최종적으로 4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아쉽게도 실패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 마련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이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승리, 최종적으로 4:1로 이겼다.
구글 알파고가 '백', 이세돌 9단이 '흑'을 쥔 가운데 알파고가 이 9단의 첫수(우상귀 소목)을 받으며 중국 규칙을 따르는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을 따랐다. 알파고는 경기 우승 상금으로 받게 될 100만 달러(12억원)의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앞서 펼쳐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1국에서는 알파고 승(186수 백불계승), 2국 알파고 승(211수 흑불계승), 3국 알파고 승(176수 백불계승), 4국 이 9단 승(180수 백불계승)의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