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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 4인방 탈락…'욕설파문' 윤상현 공천 배제(종합)

기사등록 : 2016-03-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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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진영·안상수 탈락…황우여 지역구 변경 구사일생

[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희국·류성걸·이종훈·조해진 현역 의원 4명이 무더기로 공천 탈락했다. 또 '김무성 대표 욕설 파문'을 일으켰던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도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경선지역 및 단수 우선추천지역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희 위원, 황진하 부위원장, 이한구 위원장, 홍문표, 김회선 위원.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경선 지역 및 단수 우선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7차 경선지역 발표에 따르면 은평을 이재오 의원, 대구 중남 김희국 의원, 대구 동구갑 류성걸 의원, 인천 중동강화옹진 안상수 의원, 경기 성남 분당갑 이종훈 의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초관심 지역인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의 지역구는 "공관위 내부에서 의견 통일이 되지 않아서 좀 더 여론을 수렴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박계 현역 의원이 배제된 지역에는 '진박(진실한 친박)' 예비 후보들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 동구갑에선 정종섭 예비 후보, 달성에서는 추경호 예비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또 마포갑에는 안대희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됐으며, 분당갑에는 권혁세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비박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경선에 부쳐졌다. 김 의원은 윤두현 전 수석과, 윤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선을 치른다.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예비후보와 4파전 경선을 치른다. 

친박계에서는 욕설 녹취록 파문을 야기한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김학용 의원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황우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이 아닌 인천 서구을로 지역을 이동하는 조건으로 겨우 살아남았다. 서구을 지역은 분구 지역이다.

비박계 중진 의원들도 대거 탈락했다.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진영(서울 용산) 의원,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의원도 동반 탈락했다.

강남 3구에서는 물갈이가 없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초갑의 경우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과 친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 서초을은 현역인 친박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옥임 전 의원이 4파전을 치른다.

강남갑에서는 현역 비박계 심윤조 의원과 이종구 전 의원이 맞붙고, 강남을에서는 현역인 김종훈 의원과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원희목 전 의원이 3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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