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자신을 배제한 당의 방침을 수용키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
정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에서 시위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당 승리 위해 제물이 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더민주의 승리를 위해 당의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아오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우리 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김종인 대표에 대한 비판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당 대표에 대한 비판은 일단 멈추고 총선승리를 위해 뛰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을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정 의원의 공천배제를 발표했다. 이에 정 의원이 반발하면서 재심을 신청했지만 지난 14일 기각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