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위안화 가치가 17일 큰 폭의 강세로 전환했다. 절상 폭도 한 주 최고 수준에 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달러/위안 중심환율을 6.496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6.517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2%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0.77% 하락한95.890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의 변동 폭이 커짐에 따라 중국 수출 기업들은 고전 중이다. 이날 블롬버그 통신은 지난해 위안화 기습절하로 수혜를 봤던 중국기업들이 당국의 환율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기업 미디어그룹(Midea Group Co.)과 TCL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변동성이 심해져서 비용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일까지 달러/위안 환율 한달 추이 <자료=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