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검찰이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18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는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곳은 평택 사전검사센터(PDI)로 해외에서 생산·선적된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하기 전 최종 검사를 실시하는 곳이다.

검찰은 평택 PDI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배출가스 측정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한 자료 등을 통해 평택 PDI에서 진행한 검사과정에서 국내 환경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초 환경부의 리콜명령을 받고도 계획의 핵심내용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초 요하네스 타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테렌스 브라이어스 존슨 이사 등을 대기환경보전법 위한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본사와 임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들이 지난달 19일 오후 폭스바겐의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폭스바겐코리아 한국법인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