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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SK네트웍스, 최신원 대표이사 회장 선임…2인 책임경영

기사등록 : 2016-03-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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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성장·안정 동시 추구

[뉴스핌=황세준 기자]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경영복귀하면서 2인 각자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SK네트웍스는 18일 명동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상정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주주 가족 책임경영을 통해 SK네트웍스의 성장과 발전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최신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이다. 그는 지난해 3월 SKC의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에서 사퇴하고 비등기 임원 및 회장직을 유지하며 봉사와 기부 등 대외활동을 해 왔다.

최신원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이번 주총을 통해 1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 최 회장은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기존 대표이사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3년간 책임경영을 수행한다.

SK네트웍스는 또  조대식 SK(주)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최 회장과 같은 3년간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와 메르스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기존 주력사업인 상사, 정보통신, 에너지 마케팅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 20조3558억, 영업이익 1916억원, 세전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렌터카 운영대수 5만대를 돌파, 업계 톱3로 진입하는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Car-life 사업 성장을 가속화한다. 공격적 확장과 수익강화를 통한 자체성장 및 M&A 등 다양한 성장 방안 추진한다. 수입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입차 정비 및 부품유통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주력사업의 안정화에도 힘쓴다. 정보통신 및 에너지마케팅 분야는 마켓리더로서 시장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상사 부문은 이란 제재 해제 등 국제정세 변화에 선제적 대응으로 이익 극대화한다.

아울러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문화 및 실천력을 강화한다. 시스템 경영을 통한 구성원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고 실행력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문종훈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 속에 내실을 단단히 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올해 역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SK네트웍스의 성장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주가 선경직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회사로 SK그룹의 모태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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