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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제약업계 화두는 'R&D 확대'(종합)

기사등록 : 2016-03-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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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미·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 "지속적 투자"

[뉴스핌=박예슬 기자] 올 한해 주요 제약사들의 경영 화두는 '연구개발(R&D)' 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였다.

한미약품·유한양행·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 다수는 1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R&D 투자 지속 등 경영 목표를 내놓았다.

18일 열린 한미약품 주주총회. <사진=한미약품>

먼저 업계 최대 실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미약품은 매출 대비 10% 이상인 1871억원을 R&D에 투자했다고 보고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 R&D 투자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기반의 영업 혁신을 통해 국내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차세대 한미약품'으로 지목되고 있는 종근당도 같은 날 주총을 진행하며 R&D 강화를 강조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약가인하, 메르스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 대비 15.4%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기 발굴한 물질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First-in-Class’ 신약물질을 발굴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신규 사내이사로 김광종‧김창규 이사를, 사외이사로는 오대규·조영국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임원 퇴직급 지급 규정의 직위 기준을 변경하는 안도 통과됐다.

대웅제약도 주총에서 R&D 강화를 통해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윤재승 회장과 노갑용 상무를 재선임했다.

동아에스티도 올해 중점 과제로 R&D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서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내걸었다.

주요 안건으로는 박찬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상근감사로 종전 비상근감사였던 한석규 감사를 선임했다.

사내이사로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 채홍기 경영관리본부장, 사외이사로는 조봉순 서강대학교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6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밖에 일동제약은 녹십자와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올해 기업분할을 단행해 경영체계를 다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임기만료된 박대창 이사와 박정섭 감사를 재선임했다. 

삼진제약은 이성우 대표이사를 재선임해 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CEO)의 반열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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