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송의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들이 객관적 경제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21일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불안감을 조장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이 독려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 도입과 관련 광주광역시를 첫 현장 방문, 그린카진흥원에서 열린 '지역전략산업육성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그는 “예를 들어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등 객관적 지표에 기초해 볼 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객관성이 결여된 자료에 근거해 소득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이뤄 놓은 성과와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말해 최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소득분배 격차가 너무 심화되고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발언을 겨냥했다.
이어 “최근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북한 리스크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치 일정이 진행 중”이라며 “기재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단단히 중심을 잡고 우리 경제의 갈 길과 할 일을 반듯하게 제시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돌-알파고 대결을 계기로 우리 사횡에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인공지능에 대한 호기심,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 등이 신기술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결집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미래창조과학부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기재부도 규제프리존 도입과 M&A 활성활 등을 통해 민간기업 중심으로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바이오, 핀테크 등 신산업 발전이 더욱 촉발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