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등하자 하락하던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지수가 7거래일 연속 랠리로 3000선을 돌파하는 등 2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5% 상승한 3018.8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2.64% 오른 1만394.1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2.44% 뛴 3249.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권금융공사가 증권사에 대한 단기 대출 업무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하이 지수는 장 중 2.5%가량 뛰기도 했다.
지난 18일 증국증권금융공사는 21일부터 증권사가 신용거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대한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출상품은 총 5가지로, 7일물부터 182물까지로 구성되는데 이들에 대한 대출 금리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CSI300 금융업지수가 3.3% 급등했다.
징시인베스트먼트의 왕 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뉴스는 없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당국의 규제 완화 대책이 최대 관심이었다"고 말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중국을 따라 반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06% 상승한 2만684.1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1% 오른 8928.6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자이취엔)지수도 0.02% 상승한 8812.7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