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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알파고 잡아라…심천시장 AI 관련주 주목"

기사등록 : 2016-03-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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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육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심천시장의 AI 관련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한 목소리와 함께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AI산업은 시진핑 정권 출범과 동시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온라인융합’의 주요 육성 분야"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AI의 경우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규모는 12억 6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투자 예상규모 14억 2000만 위안을 고려한다면 투자 대부분이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연구직 자리는 최근 5년 연간 20%의 성장세로 5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안면인식 포함) 분야에서 이미 세계 선두 자리에 위치해 있다"며 "바이두, 소우고우(搜狗), QQ, iFLY(讯飞), 츄바오(触宝)의 음성인식률은 95%, 2014년 탕샤오어우(汤晓鸥) 교수가 개발에 성공한 안면인식 프로그램의 인식률은 99.15%에 달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AI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형주로 심천에 상장되어 있다"며 "로봇관련 기업들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분야를 대표하는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는 본토가 아닌 미국과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김 연구원은 "도입 초기 단계인 분야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짧은 연혁과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 높은 밸류에이션이 우려사항이지만 향후 타사업과의 융합 가능성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중국 AI 테마주로는 기계인, 과대신비, 입사진, 과대지능, 천대지성, 모소과기, 과원고분, 동방정공,  장고집단, 산하지능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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