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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신제품 국내 출시…5년 무상보증 '파격'

기사등록 : 2016-03-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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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퀀텀닷 기술 적용, 지난해보다 출고가격 90만원 낮춰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5년 무상보증, 출고가 인하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출고가격은 KS9500의 경우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이고 KS8500의 경우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지난해 보다 화질, 사용편의성 등 품질이 높아졌음에도 가격은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또 4월말까지 KS9500, KS8500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간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일반 TV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이 패널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 1년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SUHD TV 신제품을 선택해 주신 고객들이 잔상이나 화질의 변화가 없이 오랫동안 두고 뛰어난 화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5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델들이 22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색상의 정확도를 25% 높이고 화면 밝기를 끌어올린 2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색을 표현하는 원리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화질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올해 SUHD TV 전 모델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인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이 적용된다. 

화면이 밝을 수록 거실과 같이 일상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는 밝은 장소에서 시청할 때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1세대 퀀텀닷 기술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밝은 색상을 구현하며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패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한 모델 외에도 SUHD TV 출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시장에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총 14개 모델을 출시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커브드 TV 모델을 10모델로 확대하고 65형(163cm) 이상 초대형 TV도 8모델로 대폭 늘려 고객들이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공중파 방송,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TV 사용 환경의 경계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TV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이고,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또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를 통해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즐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CJ E&M, EBS, JTBC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 외에도 웹 드라마,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Multi-Channel Network) 콘텐츠 등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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