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고의 백주(바이주) 생산업체 귀주모태(貴州茅台 600519.SH)가 2015년 경기침체에도 매출과 순익에서 모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선 납입금은 무려 460%나 늘어났다.
지난해 귀주모태의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3.44%, 1% 증가한 326억위안(약 5조8000억원), 155억위안(약 2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선납금은 동기비 460% 폭증한 82억6000만위안, 총자산은 동기비 31% 증가한 863억위안을 기록했다.
귀주모태는 2015년 말 총 12억5619만7800주를 기준으로 주주 전체에게 10주당 61.71위안(세금 포함)을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이익은 동기대비 51% 늘어난 77억5000만위안이다.
한편 올해 1월 귀주모태의 대표백주 ‘마오타이주’ 판매량은 4500톤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1월부터 3월 5일까지의 판매량이 약 4000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셈.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귀주모태 그룹의 전체 백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00톤 늘어난 약 1만톤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3년간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백주산업이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