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삼성전자가 4년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한국전력에 밀려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다.
28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3년~2015년말,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4년째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 2위는 한국전력으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따른 순익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밖에 있던 네이버는 LG화학을 밀어내고 10위에 들어섰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가총액 2위를 기록했지만 최근들어 이 자리를 한국전력에게 내주고 3위로 내려섰다.
또 지난해 상반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상위주로 등장한 아모레퍼시픽도 작년말 6위에서 8위로 다소 밀려났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LG화학, 포스코, 삼성SDS 등도 시가총액 규모가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비중 <자료=한국거래소> |
또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도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의 38.35% 비중을 차지했으나 33.38%로 비중이 줄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최근 시총 상위 10개사 현황 및 순위에는 전력구입비 감소 및 케이뷰티(K-Beauty) 열풍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