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초중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과 함께 영국 SW교육 교재 4종을 번역·출간하고, ‘SW교육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배포하는 등 일반에 무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2014년 7월 23일 수립된 ‘SW중심사회 실현전략’ 및 지난해 7월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SW교육 현장에서 학생 및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보조교재를 자체 개발·보급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아울러 2014년 11월 21일 SW교육 선진국인 영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영국컴퓨터협회(BCS)간에 체결한 ‘SW교육 협력 MOU’에 따라 영국 SW교육 교재를 번역‧출간하게 됐다.

이번 번역서는 재작년 9월부터 적용된 영국의 컴퓨팅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도서로, 초등학생을 위한 ‘컴퓨팅 사고력 키우기’ 2종과 중학생용 ‘컴퓨팅 기초 다지기’ 2종(교재 1종, 교사용지도서 1종) 등 4종이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SW교육 전문가들이 번역 및 감수에 참여해 원서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했으며 학교 선생님들의 현장 적용성 검토를 거쳐 실효성이 높은 교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컴퓨팅 사고력 키우기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컴퓨터 과학의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사들이 최신 무료 SW를 이용해 창의적인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컴퓨팅 기초 다지기는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생각하기’, ‘계획하기’, ‘컴퓨팅하기’ 등을 통해 컴퓨팅사고력을 키우고, 과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교사용 지도서에는 학습 계획 수립, 재미있고 창의적인 수업진행, 종합적인 과제 평가를 위한 안내 자료를 지원한다.

영국 교재는 기초에서 심화단계까지 초등 6단계, 중학 3단계다. 미래부는 내년에는 초등 3, 4단계, 중학 2단계를 번역‧출간하고 2018년도에는 심화단계인 초등 5, 6단계 중학 3단계를 완간‧보급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우리 학생들이 여러 교재를 통해 신나고 재미있게 다양한 SW교육경험을 쌓아 미래에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SW교재 개발 및 해외 우수교재 번역‧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체개발 SW교육교재 및 번역교재는 SW중심사회 포털(www.software.kr)과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