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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롯데그룹 유통망 결합한 '썸뱅크' 출시

기사등록 : 2016-03-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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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이 롯데그룹의 유통망과 결합된 신개념 모바일전문은행인 '썸뱅크(SUM Bank)'를 28일 출시했다.

썸뱅크에서는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계좌 개설부터 중금리 대출, 롯데 엘포인트(L.Point)를 통한 적금불입까지 가능하다.

일반통장과 포인트 통장이 하나로 결합된 입출금예금상품인 '썸 모바일통장(입출금예금)'과 자유적립적금상품인 '썸 포인트적금통장'을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실명인증 방식은 국내 최초로 지문·홍체·안면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방식(FIDO)기반 생체인식 방식을 채택했다. 한 번의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2개의 계좌가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보유한 롯데 엘포인트를 현금처럼 적금통장으로 불입할 수 있다.

무방문, 무서류를 통한 중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썸 듀얼대출'은 급여소득자·자영업자·기타소득자를 대상으로 300만원 이내의 소액대출과 최대 3000만원까지의 생활안정자금을 무방문, 무서류로 지원한다.

<사진=BNK금융그룹>

롯데카드와 제휴해 전용 체크카드인 '썸뱅크카드'도 내놓았다.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 이체' 기능도 탑재했다.

부산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 1600여대와 전국의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약 6000여개의 롯데 ATM기기를 통해 카드없이 인증번호 입력을 통한 출금서비스도 실시한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4월 사용이 가능해진다.

BNK금융 관계자는 "기존 썸뱅크에 탑재된 금융상품들을 개선·보완하고 특화신용카드, 모바일 해외송금, 다양한 수신·대출상품 및 증권연계계좌 등 새로운 상품들을 추가해 5~6월경 썸뱅크 고도화 버전을 2차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세환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은행 본점(부산 문현금융단지내 소재)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 및 관계자 등과 함께 썸뱅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성 회장은 "롯데 유통망과 결합된 차별화된 모바일은행인 썸뱅크를 통해 지역을 넘어 모바일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썸뱅크를 고객지향 영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BNK금융 전 계열사의 모든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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