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로 지상파에 복귀한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로 성공적인 지상파 복귀가 가능할까.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가오늘(30일) 첫 방송된다. 특히 이수근이 MC로 발탁되면서 지상파이자 친정 복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5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자숙하던 이수근은 지난해 6월 tvN 'SNL코리아' 김병만 편에 출연해 방송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후 이수근은 모바일 콘텐츠 tvNgo '신서유기'를 통해 과거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와 빅 재미를 안겼다. 이어 JTBC '아는 형님'과 MBN '전국제패', XTM '타임아웃'에 캐스팅 됐다.
사실 '신서유기'를 제외하곤 이수근의 방송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전국제패'는 10회만에, '타임아웃'은 8회만에 프로그램에 종영됐다. '아는 형님'은 꾸준히 포맷을 바꿔 방송 중이지만 1%대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아는 형님'에서 이수근이 몸을 사리지 않고 웃음을 자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점, 이수근이 최근 인터뷰에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이상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진실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진 점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수근이 다시 '국민일꾼'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조금 기대를 가져본다.
한편,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는 '전국노래자랑'의 뒷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수근과 함께 홍진영, 리지, 안소미가 출연한다. 30일 저녁 8시55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