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드론, 자율주행차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며 ‘7대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도시경제과, 첨단자동차기술과, 첨단항공과 3개 과와 민자철도사업팀, 수자원사업팀 2개 팀을 만드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심사담당관실과 친수공간과, 항공자격과 3개 과는 사라진다.
이번 개편은 올해 국토부가 신년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7대 신산업’을 지원할 조직을 마련하는 데 있다. 7대 신산업은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해수담수화,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빌딩, 리츠다.
첨단자동차기술과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첨단기술과 자동차 안전, 친환경차 관련 업무를 맡는다. 첨단항공과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분야를 총괄한다.
도시경제과는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운영이 주요 업무다.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은 주거환경개선,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쓰인다. 산업단지 재생사업, 스마트도시 활성화 및 해외수출, 도시개발법도 맡는다.
수자원산업팀은 국내 물 산업 해외진출과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민자철도팀은 민자철도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이름이 바뀌는 과도 있다. 신도시택지개발과는 부동산개발정책과로, 운항정책과는 항공안전정책과로, 운항안전과는 항공운항과로 바뀐다.
조직개편은 유동정원제로 이뤄진다. 유동정원제는 부처 정원의 5% 범위에서 인력을 필요한 분야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한 정원관리제도다.
정부 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는 큰 틀에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 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7대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