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날 1월 초 이후 최고치에서 마감한 인도 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 파생상품 월물 만기를 맞은 인도 증시는 해외 주식시장 흐름이 지지부진하면서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3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01%) 오른 2만5341.86에 마감했다. 이 지수는 월간 기준 10.17% 상승해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3.20포인트(0.04%) 상승한 773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정부의 예산안 발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인도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인도 증시를 지지한다.
다만 파생상품 만기일인 이날은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의 투자심리도 가라앉았다.
SMC인베스트먼트의 디 케이 아그라왈 대표는 블룸버그에 "해외 자금 유입이 개선되고 인도중앙은행(RBI)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TCS가 1.11% 올랐고 인포시스도 1.0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스테이트 은행은 1.65% 하락했으며 타타스틸과 콜인디아도 각각 1.51%, 1.50%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