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상태에 머물고 있지만 전달 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마킷/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 추이 <자료=마킷, 차이신> |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9.7을 기록했다고 민영 언론매체 차이신과 금융정보업체 마킷이 1일 공동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8.2를 웃돌았다.
PMI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수가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2월 이후 1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위 지수 중 생산지수가 전달 47.8에서 50.4로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차이신의 헤 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과 신규 주문 모두 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정부는 완만한 부양 조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3월 제조업 PMI는 50.2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49.3과 2월의 49.0을 모두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