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신흥 시장 투자의 '개척자'로 알려진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신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 로컬애셋매니지먼트 CIO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은 지난해 7월 은퇴를 선언했던 모비우스가 4월15일부터 템플턴의 CIO직에서 내려온다고 보도했다.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흥국과 관련한 투자 의견은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모비우스는 "매우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내 우선 순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최근 저평가된 신흥 시장 투자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주 후부터 자리를 채우게될 스티븐 도버는 지난 20년 간 뮤추얼펀드인 프랭클린 리소시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프랭클린 로컬애셋매니지먼트 CIO로서 중국,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브라질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템플턴에서 도버와 15년 간 근무했던 푸라비 자베리는 "도버는 신흥시장에 대해 상당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 신흥 시장의 각기 다른 문화에도 이해가 깊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도버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