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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계열사, LSKB지분 추가 취득..68.02%로 확대

기사등록 : 2016-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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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에이치엘비가 계열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LSK BioPartners, Inc.(이하 LSKB)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 (에이치엘비생명과학)했다. 기존에 LSKB지분 59.19%를 보유하고 있던 에이치엘비가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통해 6.73%를, 인공간 개발회사로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라이프리버를 통해 2.10%의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에이치엘비 및 자회사들은 LSKB의 지분 68.02%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에이치엘비가 LSKB에 관해 특별결의가 가능한 지분까지 확보했다는 점과 아파티닙의 중국 내 판매 호조 및 미국에서의 글로벌 3상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추가적인 지분취득을 한 것이다.

지난해 말 에이치엘비가 또 다른 상장회사인 에너지 솔루션을 인수, 에이치엘비생명과학으로 사명 변경 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상장 회사인 라이프리버 또한 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은 바 있는데, LSKB지분을 확대할 목적이었음이 밝혀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박정민 대표이사는 “우리는 LSKB의 표적항암제가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고 따라서 가능성과 수익성이 높은 부분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증자등으로 인한 에이치엘비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LSKB의 추가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차분히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종 목표로서의 합병을 위한 지분 늘리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LSKB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해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추가로 개발중인 BTK저해제(LSK-1401)의 혈액암 분야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 및 추가적인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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