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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유상증자…최대주주, 보유 지분율 초과 청약 참여

기사등록 : 2016-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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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동 물량 증가에 선제적 대응

[뉴스핌=우수연 기자] 해상운송전문업체 흥아해운 최대주주가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자신의 지분율을 초과한 신주청약 의사를 밝혔다.

4일 흥아해운은 최근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99억8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발행신주 1800만주의 20%인 360만주가 우선 배정된다. 기준 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로, 최종 실권주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확보된 자금은 선박시설대에 80%, 연료비 등에 20%를 사용할 계획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율을 초과해서 청약에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으며, 우리사주조합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해왔다"며 "책임경영과 함께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컨테이너부문은 최근 중국에서 동남아지역으로의 생산공장 이전 가속화로 역내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케미컬탱커부문은 이란의 국제시장 복귀로 중동지역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부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최신의 신조 컨테이너선과 케미컬탱커선을 지속적으로 도입중"이며 "이번 유상증자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화물과 액체석유화학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대표적인 중견선사다.

국내 최초로 한일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 70여개의 해외대리점을 구축, 2015년 기준 약 11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을 운송하는 대표적인 인트라아시아 해운사로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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