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5일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위한 '커넥티드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발표에서 커넥티드카의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명명했다.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자동차가 정보의 중심이 되고 정보를 직접 활용함으로써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까지 확대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완벽한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기반의 중장기 4대 중점 분야 ▲자동차와 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등 중단기 서비스 분야 ▲차량 네트워크 등 4가지 핵심 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계획으로 설정했다.

4대 중점 분야 중 완벽한 자율주행은 차량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등 인프라를 포함한 사물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 홈 연계서비스의 경우 스마트폰의 일부 어플리케이션을 차량 모니터를 통해 조작하는 현재 단계를 넘어 차량 자체가 스마트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기술이다.

차량네트워크는 자동차의 대용량·초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변정보를 빠르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기아차는 이들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 라이프'에서 가장 광할한 미 개척지"라며 "커넥티드 카 기술을 주도해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개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