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대선 공화 민주 양당의 경선 선두 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위스콘신 경선에서 나란히 큰 차이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P뉴스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에서 테드 크루즈가 52%의 득표율로 31%를 얻은 트럼프를 21%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크루즈는 위스콘신에 배정된 42명의 대의원 중 24명의 대의원을 일단 확보했다.
민주당에서는 개표가 21% 진행된 가운데 버니 샌더스 후보가 53% 득표율을 보이며 47%를 얻은 클린턴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여론조사 단계부터 양당 모두 선두주자가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 역전극'의 시발점이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트럼프는 이번 경선 결과가 낙태 관련 실언의 여파가 후보 지명을 가로막을 정도인지 판가름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트럼프는 낙태한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비난이 일자 말을 번복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후보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