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설계용역’을 149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은행이 오래된 제1별관을 대체하고 흩어져 있는 업무시설을 한데 모으기 위한 대규모 통합별관을 새로 짓는 것이다. 

재건축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은 연면적 5만2880㎡ 규모다. 총 사업비 3100억원으로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민원인 지하주차장과 방문자센터를 새로 짓고 대국민 개방공간도 확대된다.

공공기관 이전사업 이후 나온 대형공사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형설계사(8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게 희림의 설명이다. 희림은 ‘도심 재개발과 문화재 보존의 조화’를 주제로 기존 업무시설과 증축 시설 사이 업무연속성을 확보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심사위원들은 화폐박물관(사적 제280호) 등 근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글로벌 선진 중앙은행으로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세련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안정성과 보안성에 중점을 두면서도 분산된 건물과 업무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평했다.

희림은 지금까지 인천공항, 주몽골 한국대사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한국은행 부산본부 행사 등 다수의 국가보안시설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희림 관계자는 “국가 핵심 금융시설인 한국은행의 본사 사옥 증축 및 신축 설계를 맡아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국은행이 국가 중앙은행으로서의 고유 업무기능을 다하며 보안 및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조감도 <사진=희림>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