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테크윈이 유럽업체들과 손잡고 글로벌 원격의료 및 영상감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왼쪽)과 옥스헬스사 조나단 슈발리에(Jonathan Chevalier) 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헬스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
한화테크윈은 최근 세계적인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업체인 영국의 옥스헬스(Oxehealth)사,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 전문업체인 영국 베라시티(Veracity)사 등과 파트너십 체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옥스헬스사는 호흡 및 심장 박동 수 등의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한화테크윈의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옥스헬스의 지능형영상분석(Video Analytics)기술을 결합한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기계와 인체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 및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병원, 노인 요양시설, 교도소 등에서 긴급 상황이 생기면 관리자에게 바로 알람을 보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이미 영국 국립의료원 및 교도기관에서 임상 실험중으로,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원격의료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5억달러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옥스헬스와 다양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또한, 세계적인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 전문업체인 영국 베라시티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고성능 '영상감시정보 저장장치'와 'IP 변환기' 등을 공급받고, 본격적인 글로벌 중대형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장을 공략한다.
이로써 한화테크윈은 SI(시스템 구축업자)에게는 빠르고 간편한 고효율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영상감시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