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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터치스크린패널 전문업체인 트레이스가 전기차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테슬라 등을 염두에 두고 북미지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료=트레이스> |
8일 트레이스는 "북미 전기차 제조사들의 협력사인 퍼시픽인사트, 에스엠에이 등과 함께 북미의 메이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패러데이퓨쳐, GM 등에 인터페이스(Interface) 공급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 대상인 인터페이스는 기존 중앙 전장 디스플레이와 메뉴조정 조이스틱을 대체할 곡면터치스크린 기반 장치다. 3차원 곡면터치와 투명지문인식을 활용한 제품이다.
퍼시픽인사트, 에스엠에이 등은 트레이스의 미국내 자동차 및 스마트기기용 디지타이저, 투명지문인식 및 비정형 곡면터치 세일즈 협력사다.
투명 전도성 필름제조 및 터치센서 제조업체인 핀란드의 카나투(Canatu)와도 미국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보이고 있다. 작년 초 트레이스는 카나투와 연성 재질커버 터치스크린 및 자동차용 G1 터치스크린 모듈의 미주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트레이스의 관계자는 "먼저 북미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 카나투는 전기차업체에 제품 공급 등을 시작했다"면서 "토탈 신원인증력을 갖춘 당사 자동차 솔루션은 물론이고 전장 인터페이스용 터치스크린 공급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진출 협력사인 카나투가 전기차업체에 제품 공급을 실제로 하고 있는만큼 사업 기회가 추가로 발생할 여지가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트레이스는 전기자동차 시장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미 미국 가상현실(VR) 기업인 매직립(Magic Leap)에 3차원 곡면터치와 투명지문인식을 활용한 콘트롤러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 회사 중에선 레노보, TCL, 화웨이 등과 사업 협력을 하기로 했다. 미국 기업도 3~4개 회사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달중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해 미국 구글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