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견됐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지정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중이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대 남성에게서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조치 됐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났다.
지카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와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사진=보건복지부> |
이 남성은 의료상담 차 119에 신고를 해 발견됐으며, 이후 질병관리본부 지정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관련 검사를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증상이 비슷한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등도 함께 검사한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이때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는 총 184건이다. 이중 1건이 양성 반응이 나왔고 182건은 음성, 1건은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