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세계은행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10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동아태 지역 개도국의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5%에서 올해 6.3%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2년간(2017년~2018년)은 6.2%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6.7%, 2017년에는 6.5%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개도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4.8%, 2017~2018년에는 4.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이 올해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락폭이 큰 것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보다 0.2% 하락해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말레이시아는 0.3% 하락해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 전망 <자료=세계은행(2016.04)>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