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금액으로 1조250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12일 오후 주식매매계약(SPA)체결을 공시하며 정확한 인수금액을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31일 열린 현대증권 본입찰에서 1조25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이 가격으로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2014년 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자산운용+생명+저축은행)를 인수할 당시 가격인 1조700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가격 조정 폭도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현대증권에 대한 최종 인수가는 1조2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정확한 인수 금액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오후에 SPA 체결 공시를 통해 정확한 금액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SPA를 체결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