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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수출 전년비 18.7% '껑충' (상보)

기사등록 : 2016-04-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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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점진적 안정 기대…3월 무역흑자 1946억위안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달 중국 수출이 8개월간 이어졌던 감소 흐름을 끊고 가파른 개선세를 보였다.

13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 자료에 의하면 3월 중국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4.9%를 웃도는 수준으로 직전월 기록했던 20.6% 감소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출처=블룸버그>

달러 기준으로 본 중국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11.5%가 늘어 로이터 전망치 2.5%를 상회하는 동시에 작년 6월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위안화 기준으로 1.7% 줄어 2월 기록한 8.0% 감소보다 개선됐다. 앞서 시장 전망치 4.8% 축소보다도 양호한 결과다. 같은 기간 달러 기준 수입은 전년비 13.8%가 감소해 로이터 전망치 10.2% 감소보다 가파른 축소 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3월 중국 무역 흑자 규모는 1946억위안으로 작년 동기간 흑자규모보다 13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흑자폭은 2월 기록한 2095억위안보다는 줄었고 시장 전망치 2036억5000만위안에도 못 미쳤다.

해관총서는 대외 무역이 여전히 비교적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도 "수출은 2분기 중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해관총서 대변인은 3월 중국 수출이 강력했던 데는 지난해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정부의 정책 지지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5% 급감한 바 있다.

함께 발표된 중국의 1분기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9.6%가 감소하고 수입은 전년비 13.5%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르츠방크 소속 하오 저우는 "중국 3월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해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선호 심리를 계속해서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시장은 오는 15일 오전 발표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상방 가능성을 다소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과 해외 투자은행들은 현재 중국의 1분기 GDP가 전년 대비 6.7% 증가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예상모다 양호한 무역지표에 간밤 상품시장 및 뉴욕증시 강세 여파가 이어지며 아시아 주식시장은 2% 안팎의 강력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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