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레노버가 전세계 PC 시장 1위를 지켰다.
레노버는 시장조사기관인 IDC 집계기준 올해 1분기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20.1%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4일 밝혔다.
레노버는 또 다른 조사기관인 가트너 집계 기준으로도 19.3%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전세계적으로 PC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지난 4분기 내내 출하량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안프랑코 란치 레노버 최고운영책임자 겸 사장은 "지난 분기 결과는 레노버가 회사의 성장 엔진으로 핵심 PC 사업에 집중하면서 모바일 및 데이터센터 사업을 성장 엔진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올바른 것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레노버는 기업의 윈도우 10 교체 수요와 업계 선도의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컨버터블 및 투인원 제품으로, 전세계 PC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란치 사장은 아울러 "레노버는 미국 시장에 대해 세밀하게 집중함으로써 시장의 하락세와는 반대로 두 자리 수 출하량 증가와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이어갔고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3위를 차지하면서 강력한 수익성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레노버는 미화 460억 달러 규모의 포춘 500대 기업으로 개인용,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