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기존 면세점 사업자가 아무도 응찰하지 않으면서 결국 두 번째 유찰됐다.
15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 마감인 오후 5시까지 응찰이 없어 결국 유찰되게 됐다. 이로서 김해공항의 면세점은 두 번째 유찰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존 면세사업자들이 김해공항에 응찰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다. 한국공항공사 측이 제시한 연간 최소 임대료는 427억4600만원으로 사실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금액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항 면세점의 적자를 시내면세점이 매우는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따라서 향후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3차 입찰에서는 임대료가 다소 줄어들지 않겠냐는 기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서울 시내 면세점 논의가 나오는 상황에서 적자가 분명한 공항면세점에 입찰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