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에콰도르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46명으로 늘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의하면 사망자수는 16일 밤 100명 남짓에서 이날 246명으로 늘어났다. 구조장비가 충분치 않고 피해 마을이 해안에 흩어져 있어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는 최소 2527명으로 확인됐다.
에콰도르 재난 관리청의 리카르도 페냐에레라는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마나비 주"라면서 "이 곳에서 2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7.8규모의 강진으로 진앙 인근 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에콰도르 안전 당국은 강진으로 인해 에콰도르 서부 도시인 과야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건물이 휘어지거나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인 페데르날레스는 폐허로 변해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밤을 지새웠다.
에콰도르 정부는 군인 1만명과 경찰 4600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순방 중에 있었던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급거 귀국했다.
에콰도르 지진 현장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