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5000원(20%) 올린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두산중공업은 본사 실적 및 자회사 실적 회복에 힘입어 순이자 비용을 상회하는 영업익을 달성했다"며 "급격한 실적 회복으로 두산중공업 주가는 상승탄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실적(연결)은 매출액 3조3085억원, 영업익 2276억원, 영업이익률 6.9%다. 작년 1분기 보다 매출액은 10.7% 감소한 반면 영업익과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주실적은 1조2623억원이며 수주잔고는 17조588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몇몇 대형 EPC 공사가 종료됨에 따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줄었음에도 수익성이 오히려 증가됐다"며 "올해 수주전망은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터키 A R&M(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과 같은 대형 리트로핏(성능개선) 관련 수주가 포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정한 수주량을 달성하는 동안 기자재 비중이 증가될 것을 고려하면 이익규모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