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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 게 섰거라" 바이두 지도서비스 세계로 확대

기사등록 : 2016-04-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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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세계화전략 포문, 지도서비스 18개국서 150개국으로

[뉴스핌=서양덕 기자] 바이두가 지도지원 대상국을 현재의 18개국에서 연내에 10배가까운 150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바이두(百度) 장야친(張亞勤) 총재는 올해 말까지 150개국을 망라하는 세계 지도 데이터 구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지도서비스를 단순 길 찾기 뿐만 아니라 티켓∙호텔∙차량 예약이나 음식배달, 공동구매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바이두는 서비스 글로벌화에 역량을 모아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바이두지도 검색 이용자의  50%를 해외 이용자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총재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지도 국제화 전략 발표회'에서 바이두지도의 전략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바이두지도의 3단계 국제화 전략에 따르면 첫 단계는 해외로 출국하는 1억명의 중국인이 바이두지도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 해외 시장 영역을 확보해 해당 국가 언어로 로컬 사용자에게 지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선 두 단계 목표를 달성한 후 '바이두지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바이두의 마지막 목표다.

바이두는 '바이두지도'를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총재는 "앞으로 바이두지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전 세계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바이두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바이두 서비스 가능 지역은 200개 국가로 매월 3억명이 바이두를 이용하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 아시아에 국한된 서비스 지역을 전 세계로 확장해 세계적인 검색 포털 사이트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지도는 이러한 국제화 전략을 실행할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바이두는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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