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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스킨십 경영' 강화

기사등록 : 2016-04-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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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소통 기회 늘리고 임직원 행사에도 참여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한 부회장이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겸한 캐주얼(Casual) 미팅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오는 27일 한 부회장이 최근 입사한 경력사원들과도 같은 자리를 마련하며 다음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 점심을 겸한 미팅 자리를 갖는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CEO와 직원들 간의 벽을 허물고 회사 안팎의 시황과 분위기를 경청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하자"는 뜻을 당부하기 위해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캐주얼 미팅의 대상과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퍼실리테이터란 개인이나 집단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조절함으로써 조직의 문제나 비전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자극하고 돕는 사람을 의미한다.

스킨십 경영에 대해 한 부회장은 “CEO야 말로 회사와 직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퍼리실리테이터의 역할"이라며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소통하며, 스킨십을 제고하며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범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구미공장 안의 꽃밭에서 여사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미팅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회사 안팎의 분위기와 회사 생활의 애로 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 CEO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사원들의 회사 생활을 격려하고 조언했으며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평소에 회사의 경영 방향에 대해서나 CEO 개인에 대해서 궁금해하던 사원들의 질문을 받고 솔직하고 소탈하게 답변했다. 제안 및 요청 사항도 경청하고 즉석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한 직원은 “기존 어린이집 외에 추가로 회사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즉석에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 부회장은 지난 7일과 12일에는 임직원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봄봄봄’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야외 이벤트 카페에서는 ‘골든 벨’을 울려 현장에 운집해 있던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에 한 턱을 냈다.

이어 여사원들과 함께 봄 꽃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제고했다.

‘봄봄봄’ 이벤트는 회사가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봄을 맞아 나른해지기 쉬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직접 제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4월 한 달간 파주와 구미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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