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개별 금융사뿐만 아니라 금융업권 간 연계성을 감안한 통합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겠다"며 "취약부문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6년도 금융감독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내외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차주의 총체적 부채상환 능력 고려 등 여신심사 선진화를 통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기업부채의 리스크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6년도 금융감독자문회의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사진=금융위원회> |
진 원장은 이밖에도 그간 추진해온 상시감시 중심의 금융감독 패러다임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관행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모든 노력들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원칙하에 이뤄질 것"이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금융감독자문위원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마음에 새겨 바람직한 감독업무를 수행해 나가는데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균형잡힌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법조계, 언론계, 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감독자문위원회를 지난 2012년 2월 구성했다.
올해에는 중소서민금융 분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7개 개별 분과의 위원 수를 11명(기존 10명)으로 늘렸다.
금감원은 이날 전체회의와 별도로 분과별 자문회의를 수시로 열어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듣고, 금융감독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