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능정보기술과 인간중심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뉴스핌 '서울 이코노믹 포럼'에서 최양희 장관을 대신해 축사와 기조강연을 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제2차 정보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지능정보기술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3주년 '서울 이코노믹 포럼 2016 - 4차 산업혁명으로 주식회사 대한민국 살리자' 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축사 겸 기조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기조강연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전을 시작했는데, 구글의 플랫폼(게임·무인차), IBM의 지능서비스(범죄수사·의료), 페이스북의 O2O(개인비서·개인선호분석), 아마존의 상거래(배송·물류) 등이 손꼽힌다고 했다.
주요 국가들의 투자도 활발하다. 미국은 2013년 4월 ‘Brain Initiative’를 시작으로 10년간 30억달러 투자를 선언했으며 독일은 완전 자동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DFKI(독일인공지능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중국과 일본 역시 지난 2015년부터 각각 인공지능을 집중 육성하는 ‘인터넷플러스 전략’과 인공지능 기반 로봇혁명 추진을 위한 ‘로봇신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능정보기술 수준은 미국과 2.4년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역시 3.2%에 불과해 핵심기술 선점과 인재 저변 확충 및 산업생태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래부는 창조경제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저비용·고효율 지능정보사회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융합 신산업 확산과 사회구조 혁신을 두 축으로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 ▲지능정보기술 선점 ▲전문인력 저변 확충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능정보산업 생태계 조성 등 5대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1수준의 투자를 진행하고 공공투자를 마중물 삼아 2조5000억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능정보기술 확산을 기반으로 ICT와 복지, 금융, 제조, 의료, 재난, 국방 분야의 융합 신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개척할 예정이다.
김용수 실장은 "지능정보기술의 각 분야별 확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중으로, 오는 6월 1차 보고를 앞둔 ‘지능정보사회 추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관계부처와 과학기술·인문사회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구성해 경제혁신과 국민행복, 사회문제해결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