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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최근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맞이했다. 정부 자금가운데 중앙회금공사·증권금융공사에 이어 외환관리국이 A주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 외환관리국은 산하 3개 투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거액의 자금을 증시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은행(交通銀行, 601328.SH)이 29일 발표한 2015년 연간 실적보고서에 외환관리국 산하 투자회사인 오동수투자유한공사(梧桐樹投資平臺有限責任公司, 우퉁수투자)가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고, 산하 또 다른 투자회사인 베이징콘등투자유한공사(北京坤藤投資有限責任公司, 쿤텅투자)와 베이징봉산투자유한공사(北京鳳山投資有限責任公司, 펑산투자) 역시 A주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우퉁수투자는 교통은행·포발은행(浦發銀行, 600000.SH) 등 은행주와 증권사주에 약 271억7500만 위안을 투자했으며, 펑산투자와 쿤텅투자는 각각 14억9000만 위안, 8억4100만 위안 어치의 A주 주식을 보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