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원조 쇄신모임인 '민본21' 멤버들이 25일 만나 총선 패배 후 당의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20대 총선 당선인을 축하하고 낙선자는 위로하기 위한 친목모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10명 안팎의 전직·현직 의원이 참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
이날 저녁 자리엔 10명 안팎의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이번 총선 당선인들에겐 축하 인사를, 낙선자들에겐 서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총선 패배 원인과 당의 진로, 쇄신 방안 등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민본21 멤버였던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초청을 받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 수석이 참석할 경우 총선 참패 책임론이 제기된 청와대가 여의도와 소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본21은 18대 국회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개혁 성향 초선 의원들 약 15명으로 구성된 쇄신그룹이다. 19대 국회에선 낙선자가 많아 명맥을 잇진 못했지만 황영철·박민식·김영우·김성태 의원 등이 '비박계 재선'으로 불리며 당 상황에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20대 총선 참패 뒤엔 민본21 소속이었던 김영우 의원이 중심이 돼 '새누리당 혁신 모임'(가칭)을 주도하며 쇄신 요구를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