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공식 출범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아시아 인프라(사회간접자본)시장 진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AIIB와 관련한 교통, 국토‧도시 분야 유망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중국 및 WB(월드뱅크)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IB 출범에 따른 아시아 인프라시장 발전방향 및 진출전략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IB 등 주요 이슈와 전망’과 ‘인프라 발전방향 및 전략’을 주제로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AIIB 양단 조달국장, 중국과학원 진펑쥔 교수, 인민대 왕웬 교수, 북경대 일대일로 전문가 진징이 교수 등 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양단 조달국장의 AIIB 소개와 조달정책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진징이 교수의 일대일로와 개발전략, 왕웬 교수의 개발금융 역할 등 6개 주제 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토부는 오는 9월 MDB(다자개발은행)포럼을 개최하는 등 MDB를 통한 해외인프라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는 세계 건설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며 2025년에는 세계 인프라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IB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우리 업체들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MDB) 재원 사업 참여에 다소 미흡했으나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