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33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30.9% 성장,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1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9% 올라 역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기존 최고 분기실적인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보다 각각 1326억원, 433억원이 증가한 실적이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도 1분기말 133%에서 41%p 개선된 92%로 낮아졌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든 사업에서 시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이 각각 39.5%, 11.8%, 28.0%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3개로 구성됐던 사업부 체계를 5개로 개편한 후 고성과를 창출하던 럭셔리(Luxury) 화장품과 퍼스널케어(Personal Care)뿐 아니라 프리미엄(Premium) 화장품과 홈케어(Home Care), 음료 사업의 성장세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7966억원, 영업이익 1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9%, 39.5% 성장하며 화장품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7.8%에서 19.7%로 전년동기 대비 1.9%p 개선됐다.
럭셔리(Luxury)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39% 급증했고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10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6%p 개선된 12.9%를 기록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4%p 증가한 36.8%를 달성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28.0%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6.3%에서 7.3%로 전년동기 대비 1.0%p 개선됐다.
탄산과 비탄산 부문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0.7%p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